자유게시판

2025.10.30 12:07

챗GPT도 ‘실버 토큰’을 준다고 하네요

  • 메이크머니 16시간 전 2025.10.30 12:07 AI게시판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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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실버 토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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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새로운 감사 전략, 개발자 생태계에 불붙이다


유튜브의 ‘실버 버튼’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이 AI 업계에도 등장했습니다.
이번엔 오픈AI입니다.
자사 API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사와 개발자들에게 **‘감사 토큰(Tokens of Appreciation)’**을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죠.

AI 생태계를 키우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기술의 경쟁’에서 ‘커뮤니티의 연결’로 확장되는 흐름이 포착됩니다.


유튜브 버튼처럼, 오픈AI도 ‘토큰 어워즈’를 만든 이유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API 사용량이 일정 기준을 넘은 고객사에게
감사의 의미로 특별한 토큰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10월 초 열린 개발자 행사 **‘Dev Day 2025’**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전 세계 주요 고객사로 발송이 시작됐습니다.

오픈AI는 이를 단순한 선물이나 홍보용 굿즈가 아니라,
**“AI 생태계의 공헌자들에게 주는 상징적 훈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말해, 구독자 수에 따라 유튜브가 실버·골드 버튼을 주듯,
GPT 모델 사용량이 일정 기준을 넘은 기업에게 감사패 형태의 토큰을 주는 것입니다.


3단계 토큰 ― 실버, 블랙, 그리고 블루


감사 토큰은 총 세 가지 색상으로 구분됩니다.

  • 실버(Silver): 누적 100억 토큰 사용

  • 블랙(Black): 누적 1000억 토큰 사용

  • 블루(Blue): 누적 1조 토큰 사용

토큰은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오픈AI 로고가 정중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개발자가 달성한 **‘AI 사용량의 마일스톤’**을 기념하는 상징물인 셈입니다.


1토큰이 뭐길래?


토큰(Token)은 AI가 텍스트를 처리하는 최소 단위입니다.
일반적으로 1토큰은 약 4개의 영어 알파벳에 해당하며,
100토큰이면 약 75단어 정도의 문장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즉, 100억 토큰을 썼다는 건
AI 모델을 통해 수조 개의 단어를 분석·생성했다는 의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AI를 실제 업무에 깊이 통합했다”**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누가 받았을까?


이번 감사 토큰은 전 세계 약 140여 개 기업이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는 **당근(Daangn)**이 1000억 토큰 이상을 사용해 블랙 토큰을 받았고,
스타트업 AI3가 100억 토큰을 넘어 실버 토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여러 기업들이 받은 토큰을 SNS에 인증하며
“AI 파트너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픈AI 입장에서도 이런 자발적 인증 릴레이가
브랜드 충성도와 개발자 생태계의 결속을 강화하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진짜 의도는 ‘소속감’


이번 감사 토큰의 배경에는 명확한 전략이 있습니다.
AI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오픈AI는 “누가 더 뛰어난 모델을 내놓느냐”보다
**“누가 더 많은 개발자와 파트너를 품느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AI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개발자는 400만 명 이상.
그중 상위 고객사들의 성취를 기념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오픈AI 생태계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려는 것입니다.

결국 이 토큰은 기술보다 사람, 경쟁보다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오픈AI식 관계 강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맥머니 인사이트 


  • ‘감사 토큰’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생태계 리더십의 상징’

  • AI는 기술 경쟁에서 관계 경쟁으로 진화 중

  • 국내 기업들도 API 사용을 통한 AI 내재화 속도 가속

  • 기업 간 인증 문화가 곧 브랜드 신뢰의 지표가 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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