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해킹 사건은 2025년 6월 9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작되어,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시스템이 전면 마비되는 대형 사고였습니다. 이로 인해 도서 주문, 티켓 예매 등 서비스가 약 닷새간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고,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영업손실·순손실 모두 적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에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평소 1억~2억원 수준이었던 '잡손실' 항목이 2025년 2분기에는 48억원으로 급증해, 해커와 협상하며 발생한 비용(비트코인 등 사이버 머니 지급 포함)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고객 보상안으로 공연 티켓 구매자에게는 티켓 금액의 120% 포인트 지급, 전체 회원에게는 5,000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지급했습니다. 예스24는 보안 취약점(오프사이트 백업 미구축)도 지적받았으며, 해킹 해결 과정이 공개되면서 업계 평판에도 부정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편, 8월 11일 새벽 예스24는 불과 두 달 만에 2차 랜섬웨어 공격도 받아 약 7시간 동안 서비스가 또다시 중단되었습니다. 2차 사고 관련 고객 보상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해킹 사고와 관련한 모든 협상 및 비용 지출, 내부 영향 등은 관계 당국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